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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2(파랑)

정보의 인포메이션 2019. 8. 9. 19:40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은 언니의 독설 2권입니다.

특히 이 책은 여성의 지위가 지하 100m 암반수보다 낮은 한국사회에서 자신을 희생해가며 힘들게 페미니스트 운동을 하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남성과 여성을 나누고 갈등을 유발하며, 여성들이 사회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다고 호소하는 책이 아닙니다.

철저히 여성이 사회와 가정에서 해야 하는 것이나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하여 고쳐야할 마음가짐 및 처세를 적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남자의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작가 김미경은 여성의 직장생활에 대하여 젊은 여성들이 착각하거나 모르는 것을 먼저 사회에 진출한 언니로서 동생들에게 알려주고, 회사의 CEO로서 부하직원들에게 경험과 처세, 마음가짐을 알려주고 돈을 생각하는 마인드와 여성이 사회와 가정에서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을 말하는 책입니다.

여성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편협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이 아닌 객관적인 시각에서 여성만의 입장에서 적었습니다.

파란색 언니의 독설 2는 사회와 직장에서 임하는 자세, 출산휴가 때 마땅히 해야 하는 것, 배우자를 선택하는 비법 등 작가가 50대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점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엮었습니다.

우선 이 책의 시작은 “90평짜리 집에 살면서 두평짜리 화장실에서 맨날 울래?”, “십삼평 반지하에서 너 답게 살래?”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여성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배우자가 가지고 있는 돈에 비례해서 배우자 선택기준을 정하는 것을 꾸짖습니다.

일부(?)의 여성들이 결혼할 때 돈돈거리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신장, 가사분담 등 자신들의 기준에서만 이야기하면서 유독 결혼 비용에 관해서는 함구하는 요즘 세태에 대해 아프게 꼬집습니다.

돈 많은 남자는 주식의 작전주와 비교하면서 젊은 나이에는 돈이 없는 것이 정상이며, 돈이 많은 것이 비정상이다. 그래서 비정상인 남자를 피하라고 합니다.

참으로 상식적인 것인데 일부(?) 여성분들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느 티비에서 결혼을 앞둔 남녀를 대상으로 집을 보여주고 부동산 중계인 앞에서 남자가 집값을 반반 부담하자고 말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여성들은 대부분 어처구니가 없는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20~40퍼센트라도 부담을 하라고 하자 끝까지 자신을 방어하는 말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집은 남자가 해와야지”라는 말이었습니다

김미경 작가는 요즘 시대에 만연한 불공정거래에 대하여 여성들에게 공평한 결혼을 하라고 말합니다.

여성들이 돈돈거리는 이유 중에 하나로 배우, 시대, 채널만 다른 한국판 신데렐라 이야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일어나는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고, 시크릿가든의 현빈은 백화점에 내려 오지 않는다. 내려온다고 해도 너희는 길라임처럼 이쁘지 않다. 라며 현실과 드라마의 경계를 구분하라고 여성들에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내용의 다른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를 몇 십년전부터 안 보고 있는데 김미경 작가의 말을 옛날부터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에서 결혼 준비를 할 때 남자가 집을 사오고 여자는 혼수만 해오는 것이 당연시 되어 있는데 김미경은 “여자가 모은 돈이 5천만원이면, 남자에게도 5천만원만 요구하여 공평한 결혼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자신이 번 돈이 아닌 부모님에게 받아서 결혼한다면 그 부부의 발전가능성을 없애는 것이고, 남자를 볼 때 학벌이나 재산을 따지지 말고 남자의 가능성을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부(?)의 여성들은 부자를 만나 결혼을 한다는 생각은 불공정거래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게 결혼해봐야 인생이 우울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동등한 CEO들끼리의 만남이며, 같이 살아가면서 부부만의 히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며 자식들도 부모의 그런 히스토리를 보면서 큰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돈에 대한 개념이 없으면 자식들도 잘되기 힘들고, 결혼할 때 필요한 것은 남자의 돈이 아니라 부부의 투철한 창업정신이니 남자의 돈이나 남자 부모님의 돈을 바라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젊은 나이에 맞지 않게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남자를 만나면 오히려 조심해라.

그 남자의 정신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다. 돈은 없으면 벌면 되지만 정신상태를 쉽게 바꿀 수 없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주로 결혼과 돈에 관한 부분의 예시를 들었지만 이 책에는 여성의 사회생활, 인간관계, 출산휴가, 연애관, 돈 관리, 가사노동 등에 대하여 여성들의 고충이나 마음가짐들을 이해하기 쉽게 적어 놓았습니다.

이 책은 김미경 작가가 실제 말을 하듯이 서술해 놓은 방식입니다. 그래서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특히 한자어나 어려운 단어, 난해한 문장 없이 간결하고 짧게 문장을 구성하여 읽는 동안 김미경작가가 하고자하는 말이 너무 잘 와 닿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는 내내 페미니스트의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페미니스트 사상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라면 미경이 언니의 독설을 꼭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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