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군함도

감독 :류승완

출연 : 소집섭, 황정민,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저는 지금까지 “믿고 보는 류승완”을 외쳤는데 군함도는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역사와 액션, 스토리의 개연성을 모두 생각하다 보니 영화를 보는 동안 긴장감이 조금 떨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말은 기대에 조금 못미쳤다는 것이지 영화 자체가 쓰레기는 아닙니다. 

평소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고 재미있게 봤지만 이번 영화는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군함도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일본의 섬입니다. 일본에서 미국과 태평양 전쟁당시 전쟁 물자인 석탄을 채광하기 위해서 조선인들을 징용하여 강제로 노동력을 착취하던 섬입니다. 

일단 스토리는 조선을 악단을 운영하던 황정민이 더 큰돈을 벌기 위해서 일본으로 가려고 하지만 브로커에게 속아서 군함도로 가게 됩니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지만 자신의 주특기인 아부를 이용해 적응을 했는데 군함도의 소장이 자신의 딸을 입양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딸과 함께 군함도를 탈출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송준기는 독립을 위해서 독립군에서 훈련을 받던 중 자신에게 다른 임무가 하달됩니다. 군함도에 있는 독립운동가 이경영을 구해 오라는 명령입니다.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군함도로 잠입을 합니다. 

소지섭은 왜 군함도로 가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고 조선의 깡패였다는 사실만 나옵니다. 

주인공 세명은 각자의 방식으로 군함도에서 적응해가며 자신들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노력을 합니다. 

송준기가 탈출을 계획을 하니 군함도 “아부의 왕“ 황정민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미국으로 통신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전송기를 사용해야 했는데 황정민이 일본 간부의 사무실에서 청소를 하기 때문에 황정민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황정민은 자신과 자신의 딸을 데리고 가주면 도와준다고 해서 둘의 거래는 성사가 됩니다. 

황정민의 도움으로 전송기를 사용을 위해 일본인 사무실에 들어가서 송준기는 이경영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이경영이 변절자이며 군함도에서 일하는 조선인의 돈을 군함도 소장과 나눠 가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전을 앞둔 가운데 군함도에서도 조선인들이 탈출을 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고 일본인과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실제 군함도에서의 생활을 잘 보여 준 것은 이영화의 장점이나 스토리가 조금 빈약해 보이고 군함도에서 픽션(허구)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