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안시성

감독 : 김광식

출연 : 조인성,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줄거리

양세민은 부모와 형제를 죽이고 당나라의 황제가 됩니다. 

당나라의 황제가 된 후 주변국을 공격하며 모든 전쟁에서 승리를 한 뒤 고구려까지 점령할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 연개소문은 고구려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오릅니다. 당나라 이세민은 이를 이유로 연개소문을 친다는 목적으로 고구려를 공격합니다. 

양만춘은 고구려 왕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연개소문의 반역에 불만을 품은 안시성 성주로 연개소문을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다. 

연개소문은 안시성 주변의 모든 성을 함락 시키고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안시성을 공격합니다.

양만춘은 연개소문에게 굴복하지도 않고 당나라에 항복하지도 않습니다. 안시성의 성주며 고구려의 백성으로 성을 지키고자 합니다. 

당나라의 이세민은 안시성을 쉽게 함락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격을 시작합니다.

첫 공격은 투석기로 돌을 실어서 성벽으로 날립니다. 그러나 고구려의 축성술은 발전을 거듭하여 성벽인 돌은 무너지지만 안에는 흙으로 만들어져서 성벽 자체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두 번째 공격으로 공성전을 시작하지만 양만춘의 전략과 안시성의 병사로 인해 막히고 맙니다. 

세 번째 공격은 공성탑을 이용하여 야간에 기습을 하지만 양만춘의 화공으로 또 다시 실패를 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공격을 하지만 양만춘은 모두 막아 버립니다.

양만춘은 안시성 성벽앞에 성벽보다 높은 토성을 쌓아서 안시성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전쟁사에 없었던 전략을 시도합니다. 

양만춘은 주민들과 병사의 신임을 받는 성주라서 안시성 모든 사람들이 죽을 각오를 하며 막아 냅니다.

영화의 재미없는 점

설현 배역은 역사의 기록에도 없고 이 영화의 스토리 연결상에도 나올 필요가 없는 배역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남자친구가 전장에서 죽었다고 감정에 휩싸여 혼자서 양만춘의 군대에 돌진하여 양만춘을 죽일뻔했다는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죽습니다. 

연기 또한 표정연기나 글을 읽는 듯한 어조는 집중하고 있는 영화의 집중력을 깨트리며 딴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정리를 하자면 역사에도 없는 인물이고 영화의 설정 상 필요한 것도 아니며 혼자 돌진하여 개죽음을 당하는 역인데 극적으로 죽으며 이번 전쟁에 용감한 여전사로 나옵니다. 다행히 비중이 적고 일찍 죽어서 그나마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보는 영화에 연기를 제대로 할 준비도 안된 이런 가수들을 언제까지 봐야하는 짜증이 나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전쟁장면이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좀 더 많은 전쟁신이 있었다면 더 긴장감있는 영화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장점

우리나라 역사서에는 안시성전투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중국 역사서 존재하는 몇줄의 기록으로 우리는 안시성 전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싸웠는지 알수가 없지만 김광식 감독은 자신의 연출력으로 모든 전쟁신을 만들어 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충분한 만족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