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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감독 : 김성훈
출연 : 이선균, 조징웅
비리 경찰 이선균은 어머니 장례식장에 감사반에서 자신을 덮쳐서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도중 사람까지 죽이게 됩니다.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서 어머니의 장례식까지 이용을 한 이선균은 모든 비밀이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부터 낱선 사람으로부터 협박까지 받게 됩니다.
그 낯선 사람은 조진웅으로 이선균이 한 일을 모두 알고 있었고 이선균이 유기한 시체를 자기 앞으로 가지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유도 알 수 없는 상태로 이선균은 조진웅의 말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선균은 처음부터 일을 조금씩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마약 감시반이였던 조진웅 역시 비리 경찰인 것을 알게 되고 맞서 대응을 하지만 모든 상황이 열세인 이선균의 혼자의 힘으로는 조진웅을 이길 수가 없어서 조진웅이 시키는 일은 다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본 저의 생각은 오랜만에 한국 영화가 발전되었음을 증명하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더군다나 기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죠. 이 영화는 사실 예고편이나 포스터, 줄거리만 봤을 땐 그저 흔하고 뻔한 범죄 영화처럼 보입니다.
영화는 제작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 또 흔한 설정과 작은 소품들로 굉장한 흥미진진한 스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열혈 배우들과 시나리오가 상당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조진웅과 이선균의 코믹 케미도 상당히 흥미롭고 특별히 웃진 대산 장면이 없는데도 영화를 보고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 영화의 흠이라면 전반에 시원하게 진행되던 스릴러가 후반에는 약해진다는 겁니다.
조진웅의 비리를 알게 되고 대응하면서 영화의 장르는 범죄스럴러에서 드라마가 되어 갑니다. 그렇다고 지루해서 어쩔 줄 모르는 정도는 아닙니다. 단지 초반에 비해서 조금 스릴러 부분이 약해집니다.
칸 영화제의 감독 주간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최종적으로 전국 누적 관객 344만 85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감독 말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에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주인공이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람을 매장하는 장면을 보면서 만약 저때 누구한테 들켰다면이라는 생각에서 영화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