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정보

남한산성 본문

영화

남한산성

정보의 인포메이션 2018. 6. 3. 21:51

남한산성

감독 : 황동혁

주연 : 이변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또 다시 우리의 아픈 역사가 스크린으로 찾아 옵니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때 청의 대군이 조선을 처들어 옵니다.


임금과 조정은 적을 피해서 남한산성으로 숨어듭니다. 추위와 굶주림으로 백성과 임금은 고통을 받고 군사적 열세 속에서 청군에 완전히 포위되어 언제 방어선이 뚫릴지 모르는 불안감과 하나의 뭉쳐지지 않는 대신들의 의견 또한 악제로 남습니다.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병헌(최명길)과 청의 ㅊ치욕스런 공격에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김윤석(김상헌)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 난관을 헤쳐 나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개의 의견은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다라는 것이 없습니다. 자신들의 명분이 충분하고 이 둘 모두 나라를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역사속의 의견대립 때문인지 영화평도 극단적으로 나뉩니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의 사극 영화처럼 전투의 용맹함이나 임금의 갈들을 그린 것과는 다릅니다. 신하들의 갈등과 그들이 내세운 나라를 위한 명분의 갈등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병헌은 우리가 싸워서 이길 수 없으니 그들과 외교적으로 해결을 하자는 입장에서 청나라 진영을 자청해서 들어가 외교 사절단처럼 타협을 하려고 합니다. 김윤석은 지금 조정도 부패하고 관리도 부패했으니 끝까지 항전해서 싸우고 있던 것을 모두 없애고 처음부터 다시 나아가자고 합니다.


우리나라 군인은 수세에도 긴급히 방어를 하지만 청나라의 대군을 막을 수 없고, 하나가 되어 싸워야 대신들은 자신의 명분을 앞세워 타협을 하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이 영화를 보고 옛날에는 정치도 발전하지 못했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지금은 병자호란때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중국과 미국 상이에 기어 있는 우리나라의 시대적 현실과 여러 정당에서 내세운 애국이라는 이름에 의견들을 보면 현재에도 옛날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불 수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우리나라가 통일된 고려시대때부터 우릴 괴롭힌 실리와 명분의 두 싸움은 아직도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싸움에서 굶는것은 백성이고, 억울한 사람도 백성이고, 전쟁에 참여하여 개죽음을 다하는 것도 백성으로 지금까지의 사극을 다룬 영화에서는 표현을 해왔습니다.


이런 답답한 심정을 하는 아는지 관객들은 384만명이나 스크린을 찾아서 우리나라의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본것 같습니다.


47일간 남한산성에 갇혀서 온갖 고생을 다하고 항복을 한 인조는 삼전도에 끌려가서 이마가 깨질 때까지 얼음에 절을 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스터  (0) 2018.06.06
조작된 도시  (0) 2018.06.04
검은 사제들  (0) 2018.06.03
터널  (0) 2018.06.03
대립군  (0) 2018.06.0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