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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감독 : 정기훈
주연 : 정재영, 박보영, 류현경
신입 여기자 박보영은 힘든 취업전선을 뚫고 신문사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요즘 젊은 사람들의 특유의 매력으로 회사에서 찍히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직속상관이 다혈질에 직선적이고 성격이 불같다는 것입니다.
직속 상사 정재영과 신입 여기자 박보영은 좁은 사무실에서 그렇게 악연이 시작됩니다.
경력자의 눈에는 신입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 들어 매일 잡아먹을 듯이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합니다.
취업만 하면 인생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박보영은 취업해서 버티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일 정재영에게 찰진 욕을 들어야 하고 손대는 일마다 사건사고인 박보영은 정재영의 집중타겟이 되어 털리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됩니다.
그러던 중에 대학 선배 류현경의 도움으로 대형 특종을 잡으면서 박보영은 조금씩 회사 생활에 적응을 하게 됩니다.
우연찮게 인기 많은 대스타 우지한의 병실에 잠복한 박보영은 우지한의 대표와 우지한의 사이에 불화를 숨어서 듣게 되고 우지한은 자신의 스캔들 사진을 줄 테니 그들의 대화는 잊어달라고 합니다.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이혜린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2015년 11월에 개봉하여 누적관객수 65만 명을 극장으로 부르면서 큰 흥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박보영의 특유의 귀여움과 청년들이 회사에 입사해서 겪는 고초를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정재영은 인자함이나 용서는 없고 직선적이고 신입과 부하직원 까는 불같은 성격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 두 명의 콤비로 인해 영화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웃긴 장면이 많이 연출됩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뛰어난 배우가 출연한 영화치고는 너무 단조로운 영화가 만들어진 것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젊은이의 고충보다는 회사에 입사한 단순 신입과 그들을 용서치 않는 불같은 과장의 이야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젊은이들의 고충을 조금 더 자세히 풀었다면 더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