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정보의 인포메이션 2018. 5. 20. 23:22

1987

감독 : 장준환

출연 :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특별출연 : 설경구, 강동원, 문성근, 오달수, 고창석, 우현, 정인기, 문소리


이 사건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이 되었으며 철저한 고증으로 영화에 나오는 소품은 물론 나오는 배역과 실제 인물간의 얼굴까지 비슷하게 만들었다.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22살의 대학생이 사망을 한다.


증거인멸을 위해서 김윤석은 경찰에 바로 화장할 것을 명령하지만 검사였던 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으로 밀어 붙인다.


국가와 검찰간에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사건이 커지면 매번 당하는 것은 검찰쪽이여서 거부한 이유가 있고, 법대로 처리하자는 조금의 신념과 약간의 똘끼도 작용해서 거부한다.


김윤석은 하정우와 비교도 되지 않는 윗선이라서 하정우 윗선을 압박하면서 화장을 지시하지만 하정우는 거기에 대응하듯이 언론에 흔적만 남기 사라진다.


당시 국가에서 언론까지 장악하고 있는터라 김윤석은 이 사건이 바로 묻힐것으로 생각하나 경찰의 자백, 민중의 봉기 등으로 사건은 점점 진실에 다가면서 세상으로 계속 알려지게 된다.


김윤석은 점점 더 강력하게 대응하지만 세상 역시 분노하며 점점 강력하게 맞선다.


스크린에서 관객수 723만명을 모우며 대 흥행을 한 이 영화는 한국의 근대사를 그린 영화라서 가슴이 아프다.


군부정권에 짓밟히며 인권, 언론의 자유, 타락한 정치, 그리고 민주주의가 유린당하던 시절에 힘없는 학생들이 세상을 바로 잡고자 시작한 시위 활동으로 전국에 국민들이 군부정권에 맞서는 계기가 된다.


특히 유해진의 조카로 나오는 김태리는 당시의 국민들을 대변한다.


정부에서 국민이 정치에서 관심을 다른곳을 돌리기 위해서 뿌린 잡지를 보고 항상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며 정치에 무관심하게 나온다.


그런 김태리는 정치가 타락한 것을 점점 깨닫고 시위하는 민중의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배우 우현입니다. 1987년 당시 연대에 재학 중이던 그는 박종철 사건에 시위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부의 편에서 연기하기를 하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그리고 연극은 민중의 계몽하는 역할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적은 제작비로 민중과 함께 할수 있고 지상파나 영화에서 만들지 못하는 이야기도 연극은 역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연극에서는 민중의 소리나 계몽을 하는 역할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서 인지 다른 영화에 비해 특별출연 역시 대배우들이 나옵니다.

당시 연극을 하면서 민중의 목소리로 대변한 현재의 배우들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