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인천 상륙 작전
주연 : 리암리슨, 이정재, 이범수 등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캘로 부대의 활약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대규모의 탑배우가 출연하고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인천 상륙 작전”은 흥행을 하면서 성공하였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긴장감있게 진행하기 위해서 적절한 사건이 계속 발생됩니다.
이 영화를 집중해서 보다 보면 긴장감의 연속입니다. 마치 니콜라스 케이지와 숀 코널리 주연의 “더 락”이라는 보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좋지만 “꼭 이런 연출을 해야만 했을까?” 라고 느끼는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오늘은 인천 상륙 작전의 이상한 점을 지적해 보겠습니다.
1. 영화의 긴장감을 위해서 인지 이정재가 이범수를 만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한 태도를 취합니다.
이 임무의 목표는 기뢰 배치도를 얻는 것인데 첩보전의 기본 자세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정재는 일관된 정색한 표정으로 이범수를 대하며 대사에서도 이범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자주 합니다.
오히러 자세가 이범수의 마음을 사면서 기뢰 배치도를 얻는 것이 더 프로다워 보이는 간첩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개연성을 무시하고 초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이나
이 부분은 조금 유치한것 같습니다.
2. 영화에서 표현된 이범수의 성격이라면 진세연의 삼촌을 즉결처형하고 진세연을 잡아서 고문을 해서 또 이정재의 행방을 쫓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초반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역할이고 후반으로 갈수록 더 악랄해지는 이범수인데 진세연의 삼촌을 죽이고 진세연을 용서하듯이 풀어 줍니다. 영화 전체에 이범수의 성격이랑 맞지 않는 특이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진세연을 짝사랑했나?” 라고 생각했지만 영화 어디에도 진세연을 짝사랑할 만한 단서는 없었습니다.
3. 김선아와 추성훈은 여기에 왜 나왔을까요
김선아는 배우 명성에 맞지 않을만큼의 단역으로 나온것 같습니다. 저 정도의 분량이라면 꼭 김선아를 쓸 필요가 없었을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은 호랑이를 쥐잡는데 썼다고 생각되네요.
카메오라고 보기엔 분량이 많고 조연으로 보기엔 배우가 아깝네요.
그래도 람보처럼 나타나 이정재에게 몇 대 맞지도 않고 죽는 추성훈보다는 김선아가 낫습니다. 추성훈이 나타나서 이정재 부하들을 뚜까팰때는 람보처럼 보이다가 이정재와 차에서 떨어지고 어이없이 죽죠. 뭐지?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원래 배우도 아니고 연기 안되니 대사도 없이 화려한 등장과 어처구니 없는 죽음으로 죽어 버리죠.
4. 영화의 전체적인 액션은 일명 “주연발식 액션”입니다.
우리편은 눈감고 쏴도 적군은 여러명씩 죽고 적군은 조준사격을 해도 우리편 발끝1cm앞 바닥에 총알이 떨어집니다.
5. 맥아더장군이 정리된 해변에 상륙을 하지 않고 장학수의 섬광탄을 기다립니다.
1/5,000의 상륙성공 확률을 1/500,000로 바꾸는 순간이죠.
생사도 모르는 이정재의 섬광탄을 기다렸다??고 하기엔 이유가 부족하죠.
6. 조명탄을 발사한 이정재가 탱크 위에 멍하니 서있다가 이범수의 총에 맞는 것은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임무성공했다 그래서 너무 감격스럽다“라고 표현하기엔 부족한 연출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조명탄을 쏘는 순간 죽는게 더 극적이죠.
극적이 장면은 너무 의도적으로 연출하려고 한것 같습니다. 또는 영화 “더 록”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마지막 장면에서 섬광탄을 터트린것을 따라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돈주고 보기엔 아까울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웠던 우리나라 국군을 어느정도는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