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재심

감독 : 김태윤

주연 : 정우, 깅하늘

재심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사법권의 피해를 입은 힘없는 사람들을 재심 전문 변호사가 항소하여 사실을 밝혀내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발생을 하는데 유일한 목격자인 강하늘이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됩니다. 

한편, 돈도 빽도 없어 빚만 쌓인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정우는 거대 로펌 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한 무료 변론 봉사 중에 강하늘의 사건을 알게 되고 명예와 유명세를 얻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이 사건을 수임입니다. 

그러나 정우는 강하늘과의 항소를 준비하면서 강하늘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과 자신의 마음속에서 있던 정의감이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사건을 맡은 불순한 의도와 달리 이번 변호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게 됩니다.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고 조작도니 조사라는 것을 알수가 있는 정황들이 하나둘씩 정우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기회로 정우는 꽃다운 나이에 교도소형을 받고 거액의 보험료까지 갚아야하는 강하늘을 돕는 힘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 정우의 실제 인물은 박준영 변호사입니다. 영화에서처럼 거대 로펌 출신이고 로펌사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실제 이 변호를 맡은 것은 아니고, 잘 아는 변호사가 이번 사건을 추천을 해서 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준영 변호사가 재심을 맡은 사건은 약촌 오거리살인 사건, 수원 노숙 소녀 살인 사건, 삼례 나라슈퍼 사건, 김신혜 사건까지 재심을 맡으며 현재는 재심 전문 변호사로 등극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씨를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김태윤 감독은 류승범, 이요원 주연의 “용의자X”에 각본으로 참여를 하고 영화 재심에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런 사회현상을 담는 영화는 감독으로서도 많은 부담이 있었을 텐데 영화는 흥행을 하며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정우는 그동안 많은 연기 변신을 하고 재심에서는 성숙한 변호사역을 맡았지만, 미생에서 냉혈하고 현실적인 역을 맡은 강하늘의 연기 도전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미생에서는 엘리트 명문대 출신의 사회초년생으로 나오지만 여기서는 아무것도 기댈 곳 없고, 힘없는 반항아를 연기하면서 강하늘의 연기인생에 깊이를 더한 영화입니다.

스크린에서의 관객수 243만명으로 관객들의 가슴에 정의감을 남긴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