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럭키
감독 : 이계벽
출연 : 유해진, 이준, 조윤희
우리나라 영화 “럭키”는 일본의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이계벽 감독은 럭키라는 이름으로 제목을 바꾸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두 주인공의 인생이 목욕탕 키에서 바뀌므로 제목을 “럭키”라고 하면 영화의 포스트에는 키에 우리가 보통 쓰는 열쇠를 그렸습니다.
줄거리 |
킬러이지만 인정이 많아서 살인을 하지 않는 유해진은 우울한 삶을 사는 무명 배우 이준과 우연히 목욕탕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준이 실수로 떨어트린 비누를 유해진이 모르고 밟아서 넘어지게 되고 유해진은 킬러임에도 낙법을 하지 못해 머리 먼저 바닥에 부딪히고 맙니다.
사람들은 놀라며 119를 부르고 미녀 대원 조윤희가 병원으로 데리고 갑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유해진은 기억상실증으로 목욕탕 옷장에 있던 신분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유해진이 넘어지자 이준이 자신의 열쇠와 유해진의 열쇠를 바꿔치기를 한 다음이라 유해진은 목욕탕에 있는 옷과 신분증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이준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돈이 없는 유해진은 조윤희에게 진찰비를 빌리고 그것을 갚기 위해서 조윤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분식집에서의 아르바이트와 이준이 하던 영화판의 단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신분을 바꿔치기한 이준은 유해진의 집으로 가는데 초호화 아파트에서 유해진의 행세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이준은 유해진의 소지품과 집에 있는 옷을 보고 처음에는 유해진을 경찰로 착각하지만 나중에는 그가 극악무도한 킬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모저모 |
영화는 엉뚱한 코미디로 관객을 웃깁니다. 유해진이 오버하여서 주인공보다 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영화속의 감독은 연기가 좋다며 “나이스”를 외칩니다.
유해진의 발연기를 보고 감독은 연기도 좋고 액션을 잘한다고 생각하여 유해진의 비중을 늘립니다. 누가 봐도 발연기를 영화 속의 감독은 그렇게 판단하여 코믹 요소를 더 합니다.
그리고 유해진의 상대 배역으로 나오는 전혜빈 역시 청순가련한 요염한 연기가 아닌 웃긴 대사를 뿜어 내면서 코믹영화답게 코미디 요소를 살립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 180만인데 누적관객수 697만명만명을 찍으면 영화는 극장에서 내려 옵니다.
사실 이 정도의 관객을 모을 영화는 아니었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들지만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