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와 디스패치
일반인들은 해당이 없겠지만 정치인, 유명한 야구선수, 연예인 등 인지도가 있는 사람은 파파라치를 끔찍이 싫어합니다.
유명인을 쫓아다니는 프리랜서 사진가를 파파라치라고 합니다.
paparazzi는 복수를 뜻하는 것이고, 단수는 paparazzo입니다.
유명인의 프라이버시를 사진으로 남겨 기사와 함께 세상에 알리는 기자들을 파파라치라고 합니다.
이 말에 어원은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 “달콤한 인생”에 등장하는 신문사의 카메라맨 “파파라초“에서 유래했습니다.
파파라초의 원래 뜻은 이탈리아 어로 “파리처럼 웽웽거리며 달려드는 벌레”를 말합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 이후 영화 배우,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스캔들이나 프라이버시를 드러내는 사진을 노리는 질이 나쁜 사진사들을 가리켜 파파라치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파파라치의 안좋은 사건으로는 1997년 8월 31일,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파리의 강변에서 파파라치를 따돌리려다가 자동차 충돌로 죽은 사건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한국에는 파파라치라는 표현보다는 “디스패치”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디스패치는 긴급보도를 뜻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dispatch”로 파병, 파견, 급파를 뜻하고 있습니다.
2010년 12월경 온라인 연예매체로 법인이 설립되어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스패치의 관계자들은 자신들은 파파라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프라이버시 사진을 팔아먹기 위해서 취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하여 활동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취재하는 곳이 대부분 연예인들의 스토킹 수준으로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 원빈과 이나영의 비밀결혼, 이승기와 윤아의 열애설, 김연아 열애설, 노홍철의 음주 등 연예인 위주의 보도가 대부분입니다.
알 권리인지, 스토커인지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인 것 같고 우리는 평소 저런 기자들의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서 좋은 삶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사회에서 우리가 왕따 당하는 것인지로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없으면 연예가의 비밀 소식은 듣기 힘들고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연예인의 사생활이 보도되지 않고, 물론 이런 기사 한 장이 우리에는 가십거리가 되니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습니다.